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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子貢이 問曰賜也는 何如하니잇고 子曰女는 器也니라 曰何器也잇고 曰瑚璉也니라
[해석] 자공이 물었다. "저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 자공이 말했다. "어떤 그릇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호(瑚)와 련(璉)이다."
[註] 器者는 有用之成材라 夏曰瑚商曰璉周曰簠簋라하니 皆宗廟에 盛黍稷之器而飾以玉하니 器之貴重而華美者也라 子貢이 見孔子以君子許子賤이라 故以己爲問에 而孔子告之以此하니 然則子貢이 雖未至於不器나 其亦器之貴者歟인저
[註解] 器라는 것은 쓰임이 있는 완성된 재질이다. 하나라는 호(瑚)라고 하고 상나라에서는 련(璉)이라고 하고 주나라에서는 보궤(簠簋)라 하니 모두 종묘에 서직을 담는 그릇이고 옥으로써 장식하니 그릇은 귀중하고 화려한 것이다. 자공이 공자께서 자천(子賤)을 군자로써 허여하심을 보았으므로 자기를 가지고 질문을 함에 공자께서 이로써 대답하시니 그렇다면 자공이 비록 아직 불기(不器)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그 또한 귀한 그릇일 것이다.
*정현의 주에 따르면 하나라에서는 '호'라고 하고 상나라에서는 '련'이라고 부른 것이 되지만, 실제로는 하나라에서 '련'이라 하고 상나라에서 '호'라고 하였다고 한다.
*不器는 위정편 12장의 내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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