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문] 子曰君子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揖讓而升하야 下而飮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경쟁하는 것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경쟁할 것이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서로) 사양하여 평평한 곳에 오르고 (활을 쏜 뒤에) 내려와서는 (진 사람이 벌주를) 마시니 그 경쟁은 군자다운 것이다.

 

[註] 揖讓而升者는 大射之禮에 耦進三揖而後升堂也라 下而飮은 謂射畢揖降하야 以俟衆耦皆降이라가 勝者乃揖하면 不勝者升하야 取觶立飮也라 言君子恭遜하야 不與人爭이나 惟於射而後有爭이라 然其爭也雍容揖遜이 乃如此니 則其爭也君子而非若小人之爭也라

 

[註解] 읍하고 사양하면서 오른다는 것은 큰 활쏘는 예에 짝지어 나아가 세 번 읍한 뒤에 당에 오른다는 것이다. 내려와서 마신다는 것은 활쏘기를 마치고 읍하고 내려와서 짝지은 무리가 모두 내려오기를 기다리다가 이긴 사람이 마침내 읍하면 이기지 못한 사람이 올라서 술잔을 쥐고 서서 마시는 것이다. 군자는 공손하여 남과 다투지 않으나 오직 활쏘기에서는 뒤에 경쟁이 있다. 그러나 그 경쟁은 온화한 모양과 읍하고 겸손함이 곧 이와 같으니 그 경쟁은 군자다운것이어서 소인의 경쟁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