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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子이라 하야 호리니 者는 與인 之하 喜한    로다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에 떠다니리니 나를 좇는자는 아마도 자로일 것이다." 자로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용맹함을 좋아하니 나보다 나을것이지만 사리를 헤아려서 의리에 맞는 바가 없다."

 

[註]      하니 어늘 하야  하고 

 

[註解] 桴는 뗏목이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바다에 떠다닌다고 탄식하신것은 천하에 어진 군주가 없음을 슬퍼하신 것이다. 자로는 의리에 용맹하였으므로 그가 나를(공자) 따른다고 이르신 것이니 모두 가설일 뿐인데 자로가 실제로 여겨서 공자께서 자신을 허여하셨다고 기뻐하였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그의 용맹을 찬미하고 그 사리를 헤아려 의리에 맞게 하지 못함을 기롱하신 것이다.

 

*度은 짐작하여 헤아린다는 뜻이다. 裁자와 材자가 소리가 같아 원문에서는 材로 쓰인 듯하다. 度는 여기서 '헤아릴 탁'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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