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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로다 殿하 할새  라하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지반은 공로를 자랑하지 않는도다. 패하여 달아나면서 군대의 후미에서 장차 성문에 들어갈 때 자신의 말을 채찍질 하면서 '감히 뒤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말이 나아가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註]   이라       殿이라    功이  殿이라 으로  年이

 

[註解] 맹지반은 노나라 대부이니 이름은 측이다. 호씨가 말했다. 反은 장주(莊周)가 맹자반(孟子反)이라고 칭한 것이 이것이다. 伐은 공을 자랑하는 것이다. 奔은 패하여 달아나는 것이다. 군의 후미에 있는 것을 전(殿)이라고 한다. 策은 채찍질 하는 것이다. 전투에 패하여서 돌아감에 군대의 후미에 있는것을 공으로 여겼으니 맹지반이 패하여 달아나면서 후미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 말로써 스스로의 공을 가린 것이니 이 일이 애공(哀公) 11년에 있었다.

 

*卽은 곧, 바로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 앞에 '은'토가 붙었을 때 일종의 부연설명을 하는 역할을 한다.

*以와 爲는 서로 묶여서 일종의 숙어로 ~로써 ~를 삼다, 여기다 등으로 해석한다. 

 

[註]  하고 하야       矣라

 

[註解] ○ 사씨가 말했다. 사람이 남보다 위가 되고자 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인욕(人欲)이 날로 사라지고 천리(天理)가 날로 밝아져서 자신을 자랑하고 남에게 과시할만한 것을 모두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배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드은 남보다 위에 있고자 하는 마음을 잠시도 잊지 못하니 맹지반과 같은 사람은 가히 법으로 삼을 만하다.

 

*操는 잡다의 뜻인데 의역하여 '가지다'로 해석하였다.

*心의 人은 '남'으로 해석한다.

*道는 여기서 말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無足은 "굳이(족히) ~할 필요가 없다"로 해석한다.

*以爲는 위와 마찬가지로 ~를 삼다, 여기다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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