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위정편 16장

[원문] 子曰 攻乎異端이면 斯害也已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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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을 전공하면 이에 해가될 뿐이다.

 

​[註] 范氏曰攻은 專治也라 故治木石金玉之工曰攻이라 異端은 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이니 如楊墨이 是也라 其率天下에 至於無父無君이니 專治而欲精之면 爲害甚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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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解] 범씨가 말했다. 攻은 전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 돌, 쇠, 옥을 다스리는 장인을 攻이라 한다. 異端은 성인의 도가 아니고 별도의 한 부분이니 양주·묵적과 같은 사람이 이것이다. 그들은 천하를 거느림에 부모가 없고 군주가 없음에 이르니 전적으로 다뤄서 그것에 정밀하고자 하면 해됨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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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程子曰佛氏之言은 比之楊墨하면 尤爲近理나 所以其害爲尤甚이라 學者는 當如淫聲美色以遠之니 不爾則駸駸然入於其中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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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解] ○정자께서 말씀하셨다. 불씨의 말은 양주·묵적과 비교하면 더욱 이치에 近似하나 이 때문에 그 해악이 더욱 심하게 되었다. 배우는 자들은 마땅히 음탕한 소리와 아름다운 여색과 같이 그것을 멀리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서서히 그 속에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