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子曰大哉라 堯之爲君也여 巍巍乎唯天이 爲大어시늘 唯堯則之하시니 蕩蕩乎民無能名焉이로다
[독음] 자왈대재라 요지위군야여 외외호유천이 위대어시늘 유요즉지하시니 탕탕호민무능명언이로다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크도다 요임금의 임금 됨이여 높고 크도다 유독 하늘이 위대하거늘 오직 요임금이 거기에 준하시니 넓고 멀도다 백성들이 능히 이름할 수 없구나"
[註] 唯는 猶獨也요 則은 猶準也라 蕩蕩은 廣遠之稱也라 言物之高大莫有過於天者어늘 而獨堯之德이 能與之準이라 故其德之廣遠이 亦如天之不可以言語形容也라
[독음] 유는 유독야요 즉은 유준야라 탕탕은 광원지칭야라 언물지고대막유과어천자어늘 이독요지덕이 능여지준이라 고기덕지광원이 역여천지불가이언어형용야라
[註解] 유(唯)는 '홀로'와 같다. 즉(則)은 '준하다'와 같다. 탕탕(蕩蕩)은 넓고 먼 것을 칭한다. 사물의 높고 큼이 하늘보다 과한 것이 있지 않지만 유독(唯獨) 요임금의 덕이 능히 하늘과 더불어 평준했다. 그러므로 그 덕의 넓고 멂이 또한 마치 하늘의 가히 써 말로 드러낼 수 없는 것과 같다.
*於는 여기서 '~보다'의 비교급으로 쓰였다.
[원문] 巍巍乎其有成功也여 煥乎其有文章이여
[독음] 외외호기유성공야여 환호기유문장이여
[해석] 높고 크도다 그 공(功)의 이룸이여 찬란하다 그 문장이여
*有는 여기서 성조를 위해 큰 의미 없이 쓰인 듯하다.
[註] 成功은 事業也라 煥은 光明之貌라 文章은 禮樂法度也라 堯之德은 不可名이요 其可見者此爾라
[독음] 성공은 사업야라 환은 광명지모라 문장은 예악법도야라 요지덕은 불가명이요 기가견자차이라
[註解] 성공은 사업이다. 환은 밝고 밝은 모양이다. 문장은 예절과 음악 법도이다. 요임금의 덕은 가히 이름할 수 없음이요 그 가히 볼 수 있는 것이 이뿐이다.
[註] ○尹氏曰天道之大無爲而成이어늘 唯堯則之하야 以治天下라 故民無得而名焉이요 所可名者는 其功業文章이 巍然煥然而已라
[독음] ○윤씨왈천도지대무위이성이어늘 유요즉지하야 이치천하라 고민무득이명언이요 소가명자는 기공업문장이 외연환연이이라
[註解] ○윤씨가 말했다. "천도(天道)가 큼이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거늘 유독 요임금이 그것을 본받아서 써 천하를 다스렸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시러곰 형용할 수 없고 가히 이름할 바가 없는 것은 그 공로와 업적과 문장이 드높고 찬란한 것뿐이다."
*여기서의 則도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準의 뜻으로 해석한다.
*然은 앞의 글자와 합쳐져 형용사의 뜻이 됨을 의미한다.
'동양고전 읽기 >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태백편 21장 完 (0) | 2022.10.29 |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태백편 20장 (2) | 2022.10.29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태백편 18장 (0) | 2022.10.28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태백편 17장 (0) | 2022.10.28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태백편 16장 (0) | 2022.10.27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