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謨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니라
[해석]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하여 도모함에 충성스럽지 못하였는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미덥지 못하였는가? 전해 받은 것을 익히지 못하였는가? 이다.
[註] 曾子는 孔子弟子니 名參이요 字子輿라 盡己之謂忠이요 以實之謂信이라 傳은 謂受之於師요 習은 謂熟之於己라 曾子以此三者로 日省其身하야 有則改之하고 無則加勉하야 其自治誠切如此하니 可謂得爲學之本矣요 而三者之序는 則又以忠信으로 爲傳習之本也라
*參은 '삼'으로 읽는다.
[註解] 증자는 공자의 제자이니 이름은 參이요 자는 자여이다. 자기를 다하는 것을 忠이라 이르고 진실로 하는 것을 信이라 이른다. 傳은 스승에게 받는 것을 이르고 習은 자신에게 익숙하게 하는 것을 이른다. 증자는 이 세 가지로써 날마다 자신의 몸을 살펴서 고칠 것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욱 힘써서 그 스스로 다스림에 진실하고 간절함이 이와 같으니 학문하는 근본을 얻었다고 할 만 하다. 세 가지의 순서는 또 충과 신으로써 전수받은 것을 익히는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註] ○尹氏曰曾子는 守約이라 故動必求諸身이라 謝氏曰諸子之學이 皆出於聖人이나 其後愈遠而愈失其眞이어늘 獨曾子之學은 專用心於內라 故傳之無弊하니 觀於子思孟子면 可見矣라 惜乎라 其嘉言善行이 不盡傳於世也여 其幸存而未泯者를 學者其可不盡心乎아
[註解] ○윤씨가 말하기를 증자는 지킴이 요약하다. 그러므로 움직임에 반드시 자신에게서 살폈다. 사씨가 말하기를 공자 제자의 학문이 모두 성인에게서 나왔으나 그 뒤에 더욱 멀어지고 더욱 그 진실함을 잃었거늘 유독 증자의 학문은 오로지 내면에 마음을 썼다. 그러므로 전한 것이 폐단이 없으니 자사와 맹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애석하도다. 그 훌륭한 말과 착한 행실이 세상에 다 전해지지 않음이여, 다행이 존재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을 배우는 자들이 어찌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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