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黃帝軒轅氏라
[해석] 황제헌원씨이다.
[원문] 黃帝軒轅氏는 公孫姓이오 又曰姬姓이오 名은 軒轅이니 有熊國君少典의 子也라 母見大電이 繞北斗樞星하고 感而生帝하니라 炎帝世衰에 諸侯 相侵伐이어날 軒轅이 乃習用干戈하야 以征不享하니 諸侯 咸歸之라 與炎帝로 戰于阪泉之野하야 克之하니라
[해석] 황제헌원씨는 공손성이고 또 희성이라고도 하니 이름은 헌원이고 유웅국 임금 소전의 아들이다. 어머니가 큰 번개가 북두추성을 둘러싸는 것을 보고 감응하여 황제를 낳았다. 염제의 대가 쇠함에 제후들이 서로 침략하고 정벌하거늘 헌원이 이에 방패와 창 쓰는 법을 익혀서 향하지 않는 곳을 정벌하니 제후가 모두 돌아왔다. 염제(염제의 후손)와 판천의 들에서 싸워 이기니라.
*不享은 조회(朝會) 드리는 나라에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小註참조).
*阪泉은 상곡(上谷)의 지명(地名)이다(小註참조).
[원문] 蚩尤 作亂하니 其人이 銅鐵額이오 能作大霧라 軒轅이 作指南車하야 與蚩尤로 戰於涿鹿之野하야 禽之하고 遂代炎帝하야 爲天子하니라
[해석] 치우가 난을 일으키니 그 사람(치우)은 청동의 이마이고 큰 안개를 지을 수 있었다. 헌원이 남쪽을 가리키는 차를 만들어서 치우와 탁록의 들에서 싸워서 그를 사로잡고 염제의 대를 이어 천자가 되니라.
*涿鹿은 현 하북성 장가구에 있는 현(네이버 중국인물사전).
*禽은 사로잡을 금(擒)과 같다(小註참조).
[원문] 土德으로 王하야 以雲으로 紀官하야 爲雲師하다 以風后로 爲相하고 力牧으로 爲將히거 受河圖하니라
[해석] 토덕으로 왕 노릇하야 구름으로 관직을 기록해서 운사(雲師)라고 하였다. 풍후(사람이름)를 재상으로 삼고 역목(사람 이름)을 장수로 삼고 하도(河圖)를 받았다.
*구름으로 관직을 기록하였다는 것은 "이때 상서로운 구름이 있으니 그러므로 구름으로써 관직을 기록하였다"는 것이다(小註참조).
*하도(河圖)는 아직 상세하지 못하다(未詳). 대개 복희의 하도와 다르다(小註참조).
[원문] 見日月星辰之象하야 始占星官之書하고 命大撓하야 占斗建作甲子하고 容成으로 造曆하고 隷首로 作算數하고 伶倫으로 造律呂하고 爲文章하야 以表貴賤하고 作舟車하야 以濟不通하고 畫埜分州하야 得百里之國萬區하니 遠夷之國이 莫不入貢이러라 帝崩하고 有子二十五人하니 其得姓者 十四러라
[해석] 해와 달과 별의 모양을 보고 점성관의 책을 시작하였고 대요에게 명하여 斗建을 헤아려 갑자를 만들고 용성에게 책력을 만들게 하고 례수에게 산수를 만들게 하고 영륜에게 율려(음악)을 만들게 하고 옷을 만들어서 귀천을 표시하고 배와 수레를 만들어 통하지 못한 곳을 건너게 하고 들을 그어서 州를 나누어 백리의 나라와 만가지 지역을 얻으니 멀리 오랑캐의 나라가 조공하러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다. 황제가 붕하고 25명의 자식이 있으니 그의 성(姓)을 얻은 자가 14명이었다.
*점성관의 책을 시작하였다는 것은 星官之書를 상고하였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한한대사전 占의 뜻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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