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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략언해 : 중국 명(明)나라의 여진(余進)이 지은《십구사략통고(十九史略通攷)》제1권을 한글로 번역한 책. 이 책의 원본은 증선지(曾先之)의《십팔사략》에 여진이 원사(元史)를 보태《십구사략통고》로 만든 것이다. 천황(天皇)ㆍ지황(地皇)ㆍ인황(人皇)에서부터 초(楚)ㆍ연(燕)ㆍ진(秦)나라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역자는 알 수 없다. (네이버지식백과)

*본문의 [원문]은 명문당출판사의 사략언해1에서 발췌하였다. [해석]에서 괄호 안의 내용은 의역이다. 각주 끝에 출처가 없는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해석함에 현토를 최대한 활용하여 직역하고자 하였다. 현토의 ㅣ 는 띄어쓰기로 대신한다. 小註는 출판본을 기준으로 원문 바로 아래에 작은 주석을 말한다.

 

[원문] 顓頊高陽氏라

 

[해석] 전욱고양씨이다.

 

[원문] 顓頊高陽氏는 昌意之子오 黃帝之孫也라 少昊之衰에 九黎 亂德하니 民神이 雜糅하야 不可方物일새 顓頊이 受之하야 乃命南正重하야 司天以屬神하고 火正黎로 司地以屬民하야 使無相侵瀆하고 始作曆하야 以孟春으로 爲元하다

 

[해석] 전욱고양씨는 창의의 아들이요 황제의 손자이다. 소호가 쇠함에 9명의 려씨가 덕을 어지럽히니 백성과 신이 뒤섞여 살아 가히 나누어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전욱이 그것을 받아 이에 南正인 중(重)에게 명하여 하늘을 맡아 신을 거느리게 하고 火正인 려(黎)에게 명하여 땅을 맡아 백성을 거느리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서로 침입하여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고 비로소 책력을 지어서 첫 봄으로써 元을 삼았다.

*黎氏九人, 當時諸侯 려씨 9명은 당시의 제후이다(小註참조).

*雜糅, 混處也, 方物, 分辨也. 잡유는 혼처이다. 방물은 분별하여 나눈다는 뜻이다(小註참조). 混處는 뒤섞여 산다는 뜻이다(바이두백과 참조).

*南正과 뒤의 火正은 관직의 이름이다. 중(重)은 소호의 아들 구망이고 려(黎)는 전욱의 아들 축융이다(小註참조).

*속신(屬神)은 그 제사의 예를(가) 밝히는 것(밝음)을 이른다(小註참조). 여기서 屬은 여러 뜻이 있는데 ‘거느리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속민(屬民)은 그 삼강오상(삼강오륜)의 도를 밝히는 것을 이른다(小註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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