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읽기/논어집주 검색 결과
270 개의 검색 결과가 있습니다.
동양고전 읽기/논어집주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10장

[원문] 子禽이 問於子貢曰夫子至於是邦也하샤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아 抑與之與아 ​ [해석]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이 나라에 이르셔서 반드시 그 정사를 들으시니 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주는 것입니까? [註] 子禽의 姓陳이요 名亢이라 子貢의 姓端木이요 名賜니 皆孔子弟子라 或曰亢은 子貢弟子라하니 未知孰是라 抑은 反語辭라 *亢은 본래 항으로 발음하지만 소주에 ‘音岡陳人’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강으로 읽는다. 다만, 한국에서는 항으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註解] 자금의 성은 진이요 이름은 강이다. 자공의 성은 단목이요 이름은 사니 모두 공자의 제자이다. 혹자가 말하길 강은 자공의 제자라 하니 누가 옳은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억은 반어사이다. ​ [원문] 子貢이 曰夫子는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

2021. 10.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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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9장

[원문] 曾子曰愼終追遠이면 民德이 歸厚矣리라 ​ [해석]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초상을 삼가고 멀리 있는 조상을 추모하면 백석의 덕이 후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註] 愼終者는 喪盡其禮요 追遠者는 祭盡其誠이라 民德歸厚는 謂下民化之하야 其德이 亦歸於厚라 蓋終者는 人之所易忽也라 而能謹之하고 遠者는 人之所易忘也라 而能追之니 厚之道也라 故以此自爲則己之德厚하고 下民化之則其德이 亦歸於厚也라 [註解] 愼終이라는 것은 상을 당했을 때 그 예를 다하는 것이요 追遠이라는 것은 제사에 그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民德歸厚는 아래로는 백성을 교화하여 그 덕이 또한 두터운 곳으로 돌아감을 이른다. 대개 終이라는 것은 사람이 소홀하기 쉬운 것인데 그것을 잘 삼가고 멀리 있는 것은 사람이 잊기 쉬운 것이어서 그것을 잘 추모하니 두텁..

2021. 10.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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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8장

[원문] 子曰君子不重則不威니 學則不固니라 ​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니 (그 상태로) 배우면 견고하지 못하다. [註] 重은 厚重이요 威는 威嚴이라 固는 堅固也라 輕乎外者 必不能堅乎內라 故不厚重則無威嚴하야 而所學이 亦不堅固也라 [註解] 重은 후중이요 威는 위엄이라 固는 견고함이다. 외면에 가벼운 사람이 반드시 내면에 굳셀 수는 없다. 그러므로 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어서 배운 것이 견고하지 못하다. [원문] 主忠信하며 [해석] 충과 신을 주장하며 [註] 人不忠信則事皆無實하야 爲惡則易하고 爲善則難이라 故學者必以是爲主焉이라 程子曰人道唯在忠信이니 不誠則無物이요 且出入無時하야 莫知其鄕者人心也니 若無忠信이면 豈復有物乎아 ​ *易은 소주에 去聲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쉬울 ..

2021. 10.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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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7장

[원문] 子夏曰賢賢호대 易色하며 事父母호대 能竭其力하며 事君호대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호대 言而有信이면 雖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 하리라. ​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여색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하며 부모를 섬기되 능히 그 힘을 다해야하며 임금을 섬기되 능히 그 몸을 바쳐야하며 벗과 더불어 사귀되 말에 신뢰가 있으면 비록 아직 배우지 않았더라도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이를 것이다. [註] 子夏는 孔子弟子니 姓卜이요 名商이라 賢人之賢호대 而易其好色之心이면 好善이 有誠也라 致는 猶委也니 委致其身은 謂不有其身也라 四者는 皆人倫之大者라 而行之必盡其誠이니 學은 求如是而已라 故子夏言有能如是之人이면 苟非生質之美라도 必其務學之至니 雖或以爲未嘗爲學이라도 我必謂之已學也라 [註解] 자하는 공자의 제자이..

2021. 10. 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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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6장

[원문] 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호대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식들은 들어오면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미덥게 하며 널리 대중을 사랑하되 어진 이를 친하게 여기니 그렇게 행하고 남는 힘이 있거든 글을 배워야 한다. ​ *弟는 고전문헌에서 悌와 혼용되어 쓰인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과 같이 다양한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전혀 다른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공손하다의 뜻이다. [註] 謹者는 行之有常也요 信者는 言之有實也라 汎은 廣也요 衆은 謂衆人이라 親은 近也요 仁은 謂仁者라 餘力은 猶言假日이라 以는 用也라 文은 謂詩書六藝之文이라 [註解] 謹이라는 것은 행동이 떳떳한 것이고 信이라는 것은 진실 됨이 있음을 ..

2021. 10. 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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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5장

[원문] 子曰道千乘之國호대 敬事而信하며 節用而愛人하며 使民以時니라 ​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공경하여 백성들에게 미덥게 하며 쓰는 것을 절약하여 백성을 사랑하며 농민을 때에 맞게 부려야 한다. [註] 道는 治也라 千乘은 諸侯之國이니 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라 敬者는 主一無適之謂라 敬事而信者는 敬其事而信於民也라 時는 謂農隙之時라 言治國之要在此五者니 亦務本之意也라 ​ *車는 고문에서 대체로 '거'라고 읽는다. *隙은 소주에서 乞逆反으로 되어 있으므로 '떨어지다, 틈' 등의 뜻으로 해석한다. ​ [註解] 道는 다스린다는 뜻이다. 千乘은 제후의 나라이니 그 땅이 병거 천승을 낼만 한 것이다. 敬이라는 것은 한 가지를 주장하여 가지 않는 것이다. 敬事而信이라는 것은 그 일을 공경하여..

2021. 10. 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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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4장

[원문] 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謨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니라 ​ [해석]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하여 도모함에 충성스럽지 못하였는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미덥지 못하였는가? 전해 받은 것을 익히지 못하였는가? 이다. [註] 曾子는 孔子弟子니 名參이요 字子輿라 盡己之謂忠이요 以實之謂信이라 傳은 謂受之於師요 習은 謂熟之於己라 曾子以此三者로 日省其身하야 有則改之하고 無則加勉하야 其自治誠切如此하니 可謂得爲學之本矣요 而三者之序는 則又以忠信으로 爲傳習之本也라 *參은 '삼'으로 읽는다. [註解] 증자는 공자의 제자이니 이름은 參이요 자는 자여이다. 자기를 다하는 것을 忠이라 이르고 진실로 하는 것을 信이라 이른다. 傳은 스승에게 받는 것을 이르고 習은..

2021. 10.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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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3장

[원문]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이 좋은 사람이 어진 이가 드물다. [註] 巧는 好요 令은 善也라 好其言善其色하야 致飾於外하야 務以悅人則人欲이 肆而本心之德亡矣라 聖人이 辭不迫切하야 專言鮮則絶無를 可知니 學者 所當深戒也라 ○程子曰 知巧言令色之非仁則知仁矣리라 [註譯] 巧는 ‘좋다’는 뜻이요 令은 좋다는 뜻이다. 그 말이 좋고 그 낯빛이 좋아서 외형을 꾸미기에 지극하여 그것을 가지고 남 기쁘게 하는데 힘쓰면 사람의 욕심이 방자해져서 본심의 덕을 잃게 된다. 성인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다만 드물다고 하니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다. 배우는 자들은 마땅히 깊이 경계할 바이다. ○정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좋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는 자가 어질지 않..

2021. 10.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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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학이편 2장

[원문] 有子曰 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 鮮矣니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해석] 유자께서 말씀하셨다. 그의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손하면서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무니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 亂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자는 아직 있지 않다. [註] 有子는 孔子弟子니 名若이라 善事父母爲孝요 善事兄長爲弟라 犯上은 謂干犯在上之人이라 作亂은 則爲悖逆爭鬪之事矣라 此는 言人能孝弟則其心和順하야 少好犯上이니 必不好作亂也라 [註譯] 有子는 공자의 제자이니 이름이 若이다. 부모 섬기기를 잘하는 것을 효라고 함이요 형과 어른 섬기기를 잘 하는 것을 제라고 한다. 犯上은 위 자리에 있는 사람을 간섭하고 범하는 것을 이른다. 作亂은 어긋나고 거스르고 다투어 싸우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효제에..

2021. 10.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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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읽기】 논어집주 - 학이편 1장

[원문]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註] 學之爲言은 效也라 人性皆善이나 而覺有先後하니 後覺者 必效先覺之所爲라야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라 習은 鳥數飛也니 學之不已를 如鳥數飛也라 說은 喜意也니 旣學而又時時習之則所學者熟而中心喜說하야 其進自不能已矣리라 程子曰 習은 重習也니 時復思繹하야 浹洽於中則說也라 又曰 學者將以行之也하야 時習之則所學者 在我故悅이라 曰時習者는 無時而不習이니 坐如尸는 坐時習也요 立如齊는 立時習也라 [註譯] 배운다고 말하는 것은 본받는 다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이 모두 선하나 깨달음에 선후가 있으니 뒤에 깨달은 자는 반드시 먼저 깨달은 자의 행하는 바를 본받아야 비로소 善을 밝히고 그 처음(본성)으로 돌아갈 수 있다...

2021. 10. 5.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