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季氏富於周公이어늘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한대
[독음] 계씨부어주공이어늘 이구야위지취렴이부익지한대
[해석] 계씨가 주공보다 부유하거늘 염구가그를 위해 (세금을) 거두어서 이익을 더했는데
[註] 周公은 以王室至親으로 有大功位冢宰하니 其富宜矣어니와 季氏는 以諸侯之卿而富過之하니 非攘奪其君이나 刻剝其民이면 何以得此요 冉求爲季氏宰하고 又爲之急賦稅하야 以益其富라
[독음] 주공은 이왕실지친으로 유대공위총재하니 기부의의어니와 계씨는 이제후지경이부과지하니 비양탈기군이나 각박기민이면 하이득차요 염구위계씨재하고 우위지급부세하야 이익기부라
[註解] 주공은 왕실의 가까운 친척으로써 큰 공로와 총재의 지위가 있으니 그 부함이 마땅하지만 계씨는 제후의 벼슬(卿)로써 부함이 과하였으니 그 군주의 것을 훔치고 빼았지는 않으나 그 백성을 각박하게 하면 어찌 써 이를 얻으리오. 염구가 계씨의 읍재가 되고 또 그를 위해 급히 세금을 부과하여 그것을 가지고 그 부를 더해주었다.
*非攘奪其君이나 刻剝其民이면을 '그 군주의 것을 훔치고 빼았지는 않으나 그 백성을 각박하게 하면'이라고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이나'토를 없애고 非를 民까지 걸리는 것으로 본다면 '그 군주의 것을 훔치고 빼았고, 그 백성을 각박하게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영인본의 현토를 따르느라 전자의 경우로 해석을 하였지만 후자의 해석도 틀리지는 않은 듯하다.
[원문] 子曰非吾徒也로소니 小子아 鳴鼓而攻之可也니라
[독음] 자왈비오도야로소니 소자아 명고이공지가야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무리(제자)가 아니니 얘들아 북을 울려서 그를 공격함이 옳다"
[註] 非吾徒는 絶之也라 小子鳴鼓而攻之는 使門人으로 聲其罪以責之也라 聖人之惡黨惡而害民也如此라 然師嚴而友親이라 故已絶之로대 而猶使門人正之하고 又見其愛人之無已也라
[독음] 비오도는 절지야라 소자명고이공지는 사문인으로 성기죄이책지야라 성인지오당악이해민야여차라 연사엄이우친이라 고이절지로대 이유사문인정지하고 우견기애인지무이야라
[註解] 비오도(非吾徒)는 그를 단절한 것이다. 소자명고이공지(小子鳴鼓而攻之)는 제자들로 하여금 그죄를 성토하여 책망한 것이다. 성인이 무리지어 악을 행하여 백성 해치기를 미워함이 이와 같다. 그러나 스승은 엄하고 벗은 가깝다. 그러므로 이미 단절하였으나 오히려 제자들로 하여금 그를 바로잡게 하고 또 그가 사람을 아낌에 그침이 없음이 보인다.
[註] 范氏曰冉有以政事之才로 施於季氏故로 爲不善이 至於如此하니 由其心術不明일새 不能反求諸身而以仕爲急故也라
[독음] 버밌왈염유이정사지재로 시어계씨고로 위불선이 지어여차하니 유기심술불명일새 불능반구저신이이사위급고야라
[註解] 범씨가 말했다. "염유는 정사의 재목으로써 계씨에게 시행하였으므로 불선을 함이 이와 같음에 이르렀으니 그 심술이 밝지 않고 능히 돌이켜 자신에게서 구하지 못하고 벼슬로써 급히 여겼기 때문이다."
'동양고전 읽기 >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선진편 18장 해석 (0) | 2023.05.15 |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선진편 17장 (2) | 2023.05.14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선진편 15장 해석 (0) | 2023.05.02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선진편 14장 해석 (0) | 2023.05.02 |
【동양고전읽기】논어집주 - 선진편 13장 해석 (0) | 2023.05.01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