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子曰從我於陳蔡者皆不及門也로다
[독음] 자왈종아어진채자개불급문야로다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나를 좇던 사람이 모두 문하에 이르지 못했다."
[註] 孔子嘗厄於陳蔡之間에 弟子多從之者러니 此時皆不在門이라 故孔子思之하니 蓋不忘其相從於患難之中也라
[독음] 공자상액어진채지간에 제자다종지자러니 차시개부재문이라 고공자사지하니 개불망기상종어환난지중야라
[註解] 공자가 일찍이 진나라와 채나라의 사이에서 액을 당함에 제자들이 그를 좇는 자가 많았으니 이 때 모두 문하에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공자가 그것을 생각하였으니 이는 그 환난의 가운데에 서로 따름을 잊지 못한 것이다.
[원문] 德行엔 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이요 言語엔 宰我子貢이요 政事엔 冉有季路요 文學엔 子游子夏니라
[독음] 덕행엔 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이요 언어엔 재아자공이요 정사엔 염유계로요 문학엔 자유자하니라
[해석] 덕스러운 행동에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고 언어에는 재아, 자공이고, 정사에는 염유와 계로이고 문학에는 자유, 자하이다.
*文學은 지금과 같은 소설, 시, 수필 등의 문학이 아니라 詩書禮樂을 의미한다.
[註] 弟子因孔子之言하야 記此十人하고 而幷目其所長하야 分爲四科하니 孔子敎人에 各因其材를 於此可見이라
[독음] 제자인공자지언하야 기차십인하고 이병목기소장하야 분위사과하니 공자교인에 각인기재를 어차가견이라
[註解] 제자들이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이 열 사람을 기록하고 아울러 그 잘하는 바를 지목하여 나누기를 네 조목으로 만들었으니 공자가 사람을 가르침에 각각 그 재질에 인하였음을 여기에서 가히 볼 수 있다.
*長은 여기서 '잘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ex)장점(長點)
[註] ○程子曰四科는 乃從夫子於陳蔡者爾라 門人之賢者固不止此니 曾子傳道而不與焉이라 故知十哲世俗論也라
[독음] 정자왈사과는 내종부자어진채자이라 문인지현자고부지차니 증자전도이불예언이라 고지심철세속론야라
[註解] 정자가 말했다. 사과(四科)는 곧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공자를 따른 사람일 따름이다. 문인 중에 어진 사람이 진실로 이에 그치지 않았으니 증자가 도를 전하고도 참여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십철(원문의 열 사람)은 세속의 논리임을 알 수 있다.
*與는 참여의 뜻으로 쓰일 때는 '예'로 읽는다. 소주(小註)에도 音預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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