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子曰回也는 其心이 三月不違仁이오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그 마음이 3개월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고 나머지는 며칠, 몇 달 동안 인에 지극하였을 뿐이다.
*三月은 1년 12달 중 3월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3개월 혹은 사계절 중 한 계절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餘는 여기서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①안회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 ②안회가 3개월이 지나고 나서 그 남은 날들.
[註] 三月은 言其久라 仁者는 心之德이니 心不違仁者는 無私欲而有其德也라 日月至焉者는 或日一至焉하고 或月一至焉하야 能造其域而不能久也라
[註解] 三月은 오래되었음을 말한다. 仁은 마음의 덕이니 마음이 仁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고 그 덕이 있는 것이다. 며칠, 몇 달 동안 仁에 지극하다는 것은 혹 하루에 한번 지극하고 혹은 달에 한번 지극하여서 그 영역에 나아갈 수는 있지만 오래있지 못하는 것이다.
[註] ○ 程子曰三月은 天道小變之節이니 言其久也라 過此則聖人矣라 不違仁은 只是無纖毫私欲이니 少有私欲이면 便是不仁이라 尹氏曰此는 顔子於聖人에 未達一間者也라 若聖人則渾然無間斷矣라 張子曰始學之要는 當知三月不違와 與日月至焉의 內外賓主之辨하야 使心意勉勉循循而不能已니 過此면 幾非在我者라
[註解] ○ 정자가 말씀하셨다. 三月은 천도가 조금 변화하는 절기이니 그 오래됨을 말한다. 이것을 지나면 성인이다. 인을 어기지 않은것은 다만 털끝만한 사욕이 없는 것이니 작은 사욕이라도 있으면 곧 인하지 않은 것이다. 윤씨가 말했다. 이것은 안자가 성인에 비하여 한 칸을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만약 성인이라면 혼연하여 사이에 끊임이 없는 것이다. 장자가 말했다. 학문을 시작하는 요체는 마땅히 3개월 동안 인을 어기지 않는 것과 하루나 한 달에 한 번 인에 이르는 것의 내외와 손님과 주인을 구별을 알아서 마음으로 하여금 힘쓰고 순서에 따라서 그치지 않아야 하니 이것을 지나면 거의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便은 '곧 변'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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