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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면 이나  

 

[해석] 공자께서 중궁을 평하여 말씀하셨다. 얼룩소의 새끼가 색이 붉고 또 뿔이 있다면 (사람들이) 비록 쓰지 않으려고 해도 산천의 신들은 거기에 버려두겠는가?

 

*犁는 여러 음으로 읽는데, 여기서는 '얼룩소 리'로 읽는다.

 

[註]  이라  이니  하야 이라  하야      이나  이라 하야  이니   此는  

 

[註解] 犁는 무늬가 섞인 것이다. 騂은 붉은 색이니 주나라 사람이 붉은 색을 숭상하여 희생에 붉은 것을 썼다. 角은 뿔이 주밀하고 단정하여 희생에 알맞은 것이다. 用은 제사로써 쓰는 것이다. 山川은 산과 냇가의 신이니 사람이 비록 제사에 쓰지 않더라도 신은 반드시 버리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중궁의 아버지는 미천하고 행실이 악하였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이것으로써 비유하여 아버지의 악함이 그 자식의 선함을 가릴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니 중궁과 같이 현명한 사람은 스스로 세상에 쓰임을 당한다. 그러나 이는 중궁을 논(평)한 것 뿐이고 중궁과 더불어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見은 여기서 피동의 형태로 쓰였다.

 

[註]  하고 하니   하야 

 

[註解] ○ 범씨가 말했다. 고수를 아버지로 삼고서도 순임금이 있었고 곤을 아버지로 삼고서도 우임금이 있었으니 옛적의 성현들이 세가(世家)를 매이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자식이 아버지의 허물을 고쳐서 악함을 변화시켜 (그것을 가지고) 아름답게 만든다면 효라고 이를 만 하다.

 

*世는 "여러 대를 계속하여 나라의 중요한 자리르 맡아 오거나 특권을 누려오는 집안"인 세가(世家) 정도로 해석하고 類는 '출신성분'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尙은 주로 '오히려', '숭상' 등의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오래되었다'의 의미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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