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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子曰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하며 無莫也하야 義之與比니라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천하에 대해 오로지 주장하는 것이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없어서 를 따를 뿐이다.

 

[] 專主也春秋傳曰吾誰適從是也不肯也從也

 

[註解] 은 오로지 주장하는 것이니 춘추좌전내가 오로지 누구를 따르겠는가라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은 즐기지 못함이요 는 따른다는 뜻이다.

 

[] 謝氏曰適可也不可也無可無不可苟無道以主之於猖狂自恣乎此佛老之學所以自謂心無所住而能應變이라하나 而卒得罪於聖人也聖人之學不然하야 於無可無不可之間有義存焉하니 然則君子之心果有所倚乎

 

[註解] 사씨가 말했다. 은 가하다는 뜻이다. 은 불가하다는 뜻이니 가함이 없고 불가함이 없음에 만일 도로써 주장함이 없으면 미쳐 날뛰어서 스스로 방자함에 가깝지 않겠는가? 이것은 불교와 도교의 학문이 스스로 마음에 머무는 바가 없어서 변화에 응할 수 있다고 이르지만 마침내 성인에게 죄를 얻게 된 까닭이다. 성인의 학문은 그렇지 않아서 가함이 없고 불가함도 없는 사이에 가 존재함이 있으니 그렇다면 군자의 마음이 과연 치우칠 바가 있겠는가?

 

*는 소주에 平聲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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