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문]   也요

 

[독음] 태재문어자공왈부자는 성자여아 하기다능야요

 

[해석] 태재가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께서는 성인이신가? 어찌 그리도 능한 것이 많으신가?"

 

*는 소주(小註)에 대음태(大音泰)로 되어 있으므로 '태'로 읽는다. 고대에는 글자가 많지 않아서 하나의 글자가 여러 의미와 소리를 가진 듯하다. 일례로 弟와 悌는 서로 구분되지만 고대에는 弟가 悌의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는 소주(小註)에 평성(平聲)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 '의문사' '종결어미' 등으로 쓰인다.

 

[註] 孔氏曰大宰 官名이니 或吳或宋 未可知也 與者 疑辭 大宰蓋以多能爲聖也라

 

[독음] 공씨왈태재는 관명이니 혹오혹송은 미가지야라 여자는 의사라 태재개이다능위성야라

 

[註解] 공씨가 말했다. "태재는 관직 이름이니 혹은 오(吳) 나라인지 혹 송(宋) 나라인지는 가히 알 수 없다. 여(與)라는 것은 의심하는 말이다. 태재는 아마도 능함이 많은 것으로써 성인으로 여겼을 것이다.

 

[원문] 貢이 이시고 시니라

 

[독음] 자공이 왈고천종지장성이시고 우다능야시니라

 

[해석] 자공이 말했다. "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성인이실 것이고 또 능함이 많으십니다"

 

[註] 縱 猶肆也 言不爲限量也  殆也 謙若不敢知之辭  無不通이요 多能 乃其餘事 故言又以兼之라

 

[독음] 종은 유사야니 언불위한량야라 장은 태야니 겸약불감지지사라 성은 무불통이요 다능은 내기여사라 고언우이겸지라

 

[註解] 종은 사(肆)와 같으니 한량됨이 없는 것이다. 장(將)은 거의(아마도)이니 겸손하여 감히 알지 못하는 듯 한 말이다. 성(聖)은 통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고 다능(多能)은 바로 그 나머지(별개)의 일이다. 그러므로 또(又)라고 말하여 써 겸하신 것이다.

 

[원문] 인저   호니   니라

 

[독음] 자문지왈태재지아호인저 오소야에 천고로 다능비사호니 군자는 다호재아 부다야니라

 

[해석] 공자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태재가 나를 아는구나 나는 젊을 때 비천하였으므로 비루한 일에 능함이 많았으니 군자는 (능함이) 많은가? 많지 않다"

 

[註] 言由少賤故 多能而所能者鄙事爾라 非以聖而無不通也요 且多能이 非所以人故 又言君子不必多能으로 以曉之라

 

[독음] 언유소천고로 다능이소능자루사이라 비이성이무불통야요 차다능이 비소이율인고로 우언군자불필다능으로 이효지라

 

[註解] 젊을 때 비천하였으므로 능함이 많으나 능한 바의 것이 비루한 일뿐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성인으로써 통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능함이 많은 것이 사람을 본받게 하는 이유가 아니므로 또 군자는 능한 것이 많지 않다는 말로 써 깨우치신 것이다.

 

*은 본디 '솔'로 읽는다. 그런데 주자(朱子)의 세주(細註)에 "夫子以多能不可以律人"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율(律)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성리학의 관점은 대체로 주자의 주(註)를 따르므로 여기서도 '율'로 보았다.

 

[원문] (뇌왈) (자운) (오불시)라 (고)로 (예)라하시니라

 

[독음] 뢰왈자운오불시고로 예라하시니라

 

[해석] 금뢰가 말했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내가 등용되지 않았으므로 재주를 익혔다'고 하셨다"

 

[註] 牢 孔子弟子 姓琴이요 字子開니 一字子張이라  用也니 言由不爲世用이라 故得以習於藝而通之라

 

[독음] 뢰는 공자제자니 성금이요 자자개니 일자자장이라 시는 용야니 언유불위세용이라 고득이습어예이통지라

 

[註解] 뢰는 공자의 제자이니 성이 금(琴)이고 자(字)가 자개(子開)이니 다른 자(字)는 자장(子張)이다. 시(試)는 쓰임이니 세상에 등용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써 재주를 익히고 그것에 통할 수 있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