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원문] 席不正이어든 不坐러시다
[독음] 석부정이어든 부좌러시다
[해석] 자리가 바르지 않거든 앉지 않으셨다.
[註] 謝氏曰聖人은 心安於正이라 故於位之不正者에 雖小不處라
[독음] 사씨왈성인은 심안어정이라 고어위지부정자에 수소불처라
[註解] 사씨가 말했다. "성인은 마음이 바른데서 편안하다. 그러므로 자리가 바르지 않은 것에는 비록 작더라도 거하지 않으셨다.
10장
[원문] 鄕人飮酒에 杖者出이어든 斯出矣러시다
[독음] 향인음주에 장자출이어든 사출의러시다
[해석] 고향(시골) 사람과 술을 마심에 지팡이 짚은 사람(노인)이 나서거든 이에 나갔다.
[註] 杖者는 老人也니 六十에 杖於鄕이라 未出에 不敢先이요 旣出에 不敢後라
[독음] 장자는 노인야니 육십에 장어향이라 미출에 불감선이요 기출에 불감후라
[註解] 장자(杖者)는 나이든 사람이니 육십세에 향당에서 지팡이를 짚었다. 아직 나가지 않음에 감히 먼저 나가지 않고 이미 나섰음에 감히 뒤에 하지 않았다.(남지 않았다)
[원문] 鄕人儺에 朝服而立於阼階러시다
[독음] 향인나에 조복이입어조계러시다
[해석] 고향 사람들이 나례를 함에 조복으로서(조복을 입고) 동쪽 섬돌에 서계셨다.
*섬돌 : 집채의 앞뒤에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층계
[註] 儺는 所以逐疫이니 周禮에 方相氏掌之라 阼階는 東階也라 儺는 雖古禮而近於戱로대 亦朝服而臨之者는 無所不用其誠敬也라 或曰恐其驚先祖五祀之神하야 欲其依己而安也라
[독음] 나는 소이축역이니 주례에 방상씨관지라 조계는 동계야라 나는 수고례이근어희로대 역조복이임지자는 무소불용기성경야라 혹왈공기경선조오사지신하야 욕기의기이안야라
[註解] 나(儺)는 전염병을 쫓는 것이니 『주례』에 방상씨가 관장하였다. 조계(阼階)는 동쪽 섬돌이다. 나례는 비록 오래된 예이지만 놀이에 가까운데 또한 조복으로서 임하는 것은 그 진실됨과 공경을 쓰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혹자가 말했다. "그 선조와 오사의 신이 놀랄까 염려하여 그들이 나에게 의지하고 편안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周禮 : 중국 주나라 왕실의 관직제도와 전국시대 각 국의 제도를 기록한 유교경전.(네이버지식백과)
*五祀 : 혈제(血祭)로 사직(社稷)에 드리는 다섯 가지 제사(祭祀). 곧 구망(句芒)•욕수(蓐收)•현명(玄冥)•축융(祝融)•후토(后土)를 가리킴. 또는 제후(諸侯)가 나라를 위하여 드리는 다섯 가지 제사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그것은 곧 사명(司命)•중류(中霤)•국문(國門)•국행(國行)•공려(公厲)를 일컬음.(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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