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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子謂韶하사대 盡美矣요 又盡善也라하시고 謂武하사대 盡美矣요 未盡善也라하시다

[해석] 공자께서 韶음악을 이르시대 “극진히 아름답고 또 극진히 좋다”하시고 武음악을 이르시대 “극진히 아름답고 극진히 좋지는 못하다”하셨다.

[註] 韶는 舜樂이요 武는 武王樂이라 美者는 聲容之盛이요 善者는 美之實也라 舜은 紹堯政治하고 武王은 伐紂救民하니 其功一也라 故其樂이 皆盡美라 然舜之德은 性之也요 又以揖遜而有天下라 武王之德은 反之也요 又以征誅而得天下라 故其實有不同者라

[註解] 紹는 순임금의 음악이요 武는 무왕의 음악이다. 美라는 것은 소리와 모양이 성대한 것이고 善이라는 것은 아름다움의 실제이다. 순임금은 요임금을 이어서 정사를 다스리고 무왕은 주(誅)왕을 정벌하고 백성을 구하였으니 그 공이 같으므로 그 음악이 모두 극진히 아름답다. 그러나 순임금의 덕은 본성대로 한 것이고 또 읍하고 사양하여서 천하를 소유하였다. 무왕의 덕은 잃었던 것을 회복한 것이고 또 정벌하여서 천하를 얻었으므로 그 실제는 같지 못하다.

[註] ○程子曰成湯이 放桀하고 惟有慙德하니 武王이 亦然이라 故未盡善이라 堯舜湯武는 其揆一也니 征伐은 非其所欲이니 所遇之時然爾라

[註解] ○정자께서 말씀하셨다. 탕왕이 걸왕을 내치고 오직 부끄러워하는 덕이 있었으니, 무왕이 또한 그러하였으므로 극진히 선하지 못한 것이다. 요임금, 순임금, 탕왕, 무왕은 헤아리면 하나이니 정벌은 그가 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니 만난 바의 때가 그러하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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